“가치, 공감, 창작” 2016 제주 프린지 페스티벌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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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주 프린지 페스티벌>

2016 JeFF, 프린지 예술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다.

컬처리포터 : 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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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주 프린지 페스티벌과 함께 10월의 문이 열렸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이 처음 열렸을 때, 초청받지 못한 여덟 명의 배우들이 공터에서 무허가로 공연한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소외된 작은 단체들이 축제의 주변부(fringe)에서 자생적으로 시작하여 훗날 에딘버러 페스티벌의 중심이 된 프린지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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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아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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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아트마켓의 밤>

한편, 한반도 땅 아래에 위치하여 말 그대로 변방 중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이 작은 섬 제주에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중심에서 소외되고 있는 많은 이들이 ‘제주’라는 공간에서 ‘주인공’이 되기 위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득 안고 오는 것이다. 그것은 곧, 제주가 많은 이들에게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의 땅이자, 그들의 예술적 감각과 시선이 가득 찬 예술의 땅임을 뜻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제주 프린지 페스티벌은 그렇기에 더욱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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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프(JeFF)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가치, 공감, 창작이다. 문학, 음악, 무용, 연극,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대중들과 ‘가치’를 공유하고, 학연과 지연을 벗어나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예술인들이 ‘제주 예술인’이라는 가치 아래 ‘공감’하는 마당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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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ant 퍼포먼스>

다양하고 실험적인 공연예술 작품들이 원도심에 위치한 여러 공간에서 관객들을 맞이했다. 그 중 단연 눈에 띈 퍼포먼스는 살거스(SALGOCE)의 Dominant이다. 금빛의 새장이 무대 한가운데 위치하여 인류 탄생 이래 여성들이 당면해온 수없이 많은 억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그 속에서 여성의 신체적, 감성적 차이를 드러내며 페미니즘의 모습을 다양하게 그려내는 모습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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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희수’>

JeFF의 또 다른 매력은 밤에 있었다. 제프씨어터, 오픈스테이지, 아트마켓 등 축제 참가자들의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던 공감파티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그 중 프랑스, 일본, 한국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팀인 살거스는 불을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축제의 첫 날밤을 뜨겁게 달구며 관객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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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Sun_SALGOCE>

축제의 마지막은 전국팔도에서 가장 리드미컬하고 화목한 밴드라 자칭하는 ‘김반장과 윈디시티’의 음악으로 꾸며졌다. 간세라운지를 꽉 채운 관객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리듬을 타는 모습은 2016 JeFF가 추구하는 ‘가치, 공감, 창작’ 그 자체였다. 모두가 하나가 돼 함께 ‘주인공’이 되었던 시간을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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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김반장과 윈디시티>

_컬처리포터 : 이민경